방콕 호텔 바캉스!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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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전원
 
무더워지고 있는 여름!
 
사태가 진정되고나서 조금씩 차사들의 인권이 향상되기 시작했습니다.
 
흑사 차사:(인권)
 
무려 차사들에게 돌아가며 휴가를 주기 시작할 정도로요!
 
이번 시기는 동백관 차사들의 휴가 기간입니다.
 
모처럼 인세에 내려가서 놀아도 된다는 생각에 다들 들떠보이네요.
 
들떠있는 차사들을 진정시키고 몇 없는 강림들이 모여서 주의사항들을 차사들에게 환기시키고 정신 없는 일정을 보내고 있자면 ...
 
당신은 정신을 차려보니 태국에 있습니다.
 
흑사 차사:?
 
어쩌다 이렇게 되었더라
 
저놈의 선배한테 휘말려서 휴양지를 방콕으로 온거까지는 .. 가물가물하게 기억이 나는데
 
기억이......나..나나?
 
아무튼 정신차려보면 저놈의 선배에게 휘말려서 방콕에 내려와 제법 즐거운 휴가를 보냈습니다.
 
호캉스, 호텔 바캉스로 이름 높은 방콕!
 
별 생각없이 호텔에 있는 것 만으로도 만족감이 높은데, 먹고 마시는 즐거움까지 더해지니 제법 즐거웠어요.
 
기념품도 사고 별 쓸데 없는 소리를 하면서 웃기도하고 - 즐거운 휴가였어요.
 
오늘은 그 즐거운 휴가의 3일차!
 
잠에서 깬 당신의 머리는 몽롱합니다.
 
오늘도 분명 어제를 이어 즐거운 휴가날이 되겠죠.
 
어제를 이어.. ..
 
기억을 더듬어 어제밤으로 돌아가보면..
 
술을 엄청 마시고...
 
마시고....
 
......... 선배랑 뭐했죠?
 
잠이 번쩍 깨는 기분이 듭니다!
 
급한 마음에 뻗은 손은 반사적으로 휴대폰을 집어듭니다.
 
.4:00
 
..시간은 .. 4시,네요.
 
아직까지 새벽인가봅니다.
 
.. ..아니, 낡이 밝은데?!
 
눈을 뜨고 바라본 휴대폰에는 선명하게 PM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흑사 차사:?????
 
정신이 번쩍 뜨다 못해 날라갈거같아요.
 
이 시간 까지 잔건가요?
 
내가?!
 
흑사 차사:(진짜냐고)
(내가?!)
 
벌떡 일어나면 왼쪽 손목에 사구려 재질의 빨간 리본이 묶여 있습니다.
 
이건 또 대체 뭐야?
 
아니, 이게 중요한게 아니죠!
 
어제밤, 어젯밤을 회상하려고하면
 
... ...
 
낭패입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요.
 
긍정적, 긍정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선배는 뭐라도 알고 있겠지~...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하면,
 
당신의 옆에 누워있는 유흔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심결에 가슴팍을 짚어봅니다.
 
언제나 느껴져야하는 얄팍한 천의 감촉이 없습니다.
 
흑사 차사:네?
 
맨몸입니다.
 
흑사 차사:예?
 
그나마 다행인건 하의는 걸쳤다는 점인데..
 
다행..........인가?
 
정말?
 
숨막히는 정적 끝에 턱을 타고 식은땀이 흐릅니다.
 
이게? 이게? 무슨? 무슨?
 
혼란스러움을 깬건 잠에서 깬 유흔입니다.
 
유흔 차사:아..........씁, 머리야. 몇시야?
 
저 선배(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놈)은 식은 땀이 흐르는 당신과 달리 평온하게 잠에서 깹니다.
 
내게 잘잤냐고 인사까지 하는걸 보니 이자식!
 
뭐라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흑사 차사:(저자식은 옷을 입고있나요?)
 
:(아뇨)(저 자식은 맨몸입니다)
 
흑사 차사:(비명지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보니 와이셔츠는 걸치고 있는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사 차사:휴;
 
:그런데 저 와이셔츠....... 어제 내가 입은게 아닌 악!
그만 알아보는게 좋겠어요!
 
흑사 차사:(다시 비명지름)
 
유흔 차사:아~, 머리 울린다니까.(;)
 
흑사 차사:(비명지르면서 이불로 돌돌돌 말아줌)
무, 뭐뭐뭐,뭐예요????????????????
 
유흔 차사:내가 묻고 싶은말인데
진심 지금 새로운 고려장 풍습인가 지금 고민되고 있거든.(돌돌돌 말아짐)
 
흑사 차사:대답에 따라 고려장을 진행할지 말지 결정할 거라서요 (;)
...................
뭐죠?????????
 
유흔 차사:오............ 이게 바로 진정한 하극상?
 
흑사 차사:뭐예요 그 꼴은???????????
 
유흔 차사:아니 뭐라고 물어도? (꾸물꾸물 이불 밖으로 기어나옴)
나 씻을건데 먼저 씻는다~,
 
흑사 차사:저기요??
 
음, 언제나 처럼 자기 할말만 하는걸 보니 선배는 맞나보네요!
 
유흔 차사:아니 근데 이럴 때 아니지 않아? 8시에 약속 있으니까 7시까지는 준비해야 나가면서 숙취해소제 사먹을걸..(지할말만)
아, 근데 진심 골 울린다. 흑사 차사 꿀물 좀 타와 봐~ ;;
 
흑사 차사:본인 할 말만 한다고 다가 아니지요? (유흔 안 봄. 천장 봄.... 바닥 봄..... 그렇다고 또. 직접적으로 추궁하기엔? 좀? 유교맨의 soul이? 따라주지 않고? 대충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조신하게 앉아서) ..... 약속은 또 무슨 약속이요?
 
유흔 차사:오, 선배가 어디서 사는 후배님에게 배우기로는 본인 할말만 한다고 다라고 하던데~. (낄낄 웃으며 침대에서 느릿히 내려와 휘적휘적 욕실로 걸어간다.) 왜 8시에 ..
 
말을 이어가던 유흔은 욕실로 쏙 들어가버립니다.
 
말은 마저 하고 씻으러가라고!
 
흑사 차사:이 인간이?
 
:진짜 저인간이? 입니다.
 
흑사 차사:(하.............)
 
저렇게 선배는 방을 떠나고,
 
남겨진 당신은 고뇌에 빠지게 됩니다.
 
정말 어제 저 선배랑 뭐했나?
 
어제 무슨 일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기억은 없고,
 
흑사 차사:ㅎㅎ설마요
 
:ㅎㅎ 설마요,라고 말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흑사 차사:ㅎㅎ
 
:저 선배라면? 가능할수도 ......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흑사 차사:(비명지름)
 
:(여기서 가능하다 내가 끌렷다X 저 가벼운 선배는 사고칠만하다O)
 
흑사 차사:(굳이 변명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만)
 
:(힝)
 
아무튼 뭔지도 모를 약속시간까지는 두시간 .. 그정도면 잃어버린 내 기억을 찾아내기엔 충분할겁니다!
 
흑사 차사:(후후. 기억찾기라면 제 전문이죠.)
(차사들 중에서도 기억을 제일. 많이 찾았다니까요.)(자랑 아님)
 
:PC 한효조의 【사명】을 공개합니다.
(혼자서만 다 찾아서 까딱하면 소멸할뻔했지)
 
흑사 차사:(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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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룰에 대해 설명에 들어갑니다!
1판정이 1싸이클인 다른 인세인과 다르게 특수룰을 차용했습니다. 각 핸드아웃에는 조사 시간이 부여되어 있으며 조사한 핸드아웃에게 부여된 시간을 합해 2시간을 넘기는 순간 1싸이클은 종료됩니다.
물론 극의 흐름상 마음대로 장면을 열고 닫는 것도가능합니다. 핸드아웃에 적힌 조사시간의 합계가 2시간을 넘기지 않는 이상 자유 싸이클이라고 이해해주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어젯밤의 진실을 찾아 떠나볼까요!
물론 ........진실 중에는 모르는게 나은 진실이 있는 법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즐겨보세요, 방콕 호텔 바캉스壟(쨘)!
 
:메인 페이즈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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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방이 따로였냐고)
(내가 깬 곳은... 내 방인가?)
 
:(효조가 깬 방은 효조의 방입니다.)
【씬 핸드아웃 : 당신의 방】을 공개합니다.
【씬 핸드아웃 : 거실】을 공개합니다.
【씬 핸드아웃 : 선배의 방】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하아?)
(본인은 그런 파렴치한 복장으로 남의 방에서 자고 일어난 주제에 프라이버시?)
 
유흔 차사:(억울하면 선배하던가~)
 
흑사 차사:(안 시켜주잖아요)(이 인간은 벌써 다 씻었나?)
 
유흔 차사:(응..누가 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 같은 삘이 와서)(물 뚝뚝 흘리며 나와있는 중)
 
흑사 차사:바닥에 물 흘리지 마시고요~ (드라이기 꺼내주는 겸사 모든 사건의 원흉으로 추정되는. 내 방부터 둘러보자.)
 
유흔 차사:놔두면 말라~. (물발자국 찍으면서 걸어다니는 중)
 
흑사 차사:(으이구 이인간이)
(하....)
 
유흔 차사:와~, 우리 후배님 얼굴이 사람 3명쯤 죽은거 본 얼굴인데. (낄낄 웃으면서 테이블에 올려진 생수하나 뜯어서 마심)
 
흑사 차사:300명쯤 죽은 걸 본 기분이죠..... ... ... 아니죠? (아마 의미없을 것 같은 물음을 던지고.. 가장.... 어쩌고저쩌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침대부터 이불 정리하면서 살펴본다.)(좀 죽을 것 같으니까 죽음판정.으로)
 
유흔 차사:오.........~ 남들이 보면 우리 후배님은 안 즐긴 줄. (괜히 의미심장에 대답하면서 침대에 걸터앉음)
 
:죽음 판정 가볼까요!
판정 GO!
 
흑사 차사:그 의미심장한 말은 뭔데요???
뭐죠????????
진짜로요???????
흑사 차사
죽음

목표치 : 5

8
판정성공
 
유흔 차사:이거 어제 많이 취했다고는 생각했는데, 진짜 싹 날아갔네?
 
:씬 핸드아웃 「침대」의 뒷면을 공개합니다.
핸드아웃 「이불」, 「당신의 옷」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왜. 어째서...)
(착실하게 옷 접어두고...)
(왜. 어째서.. 라는 표정으로 이서 쳐다봄)
 
유흔 차사:왜 그런 표정인지 설명해줄 후배님~? (괜히 접어둔 옷 어지름)
 
흑사 차사:이건 무슨 행패에요?
 
유흔 차사:아니 우리 후배님이 300명쯤 죽은 표정을 지으며 나를 보길래 괜히~?
 
흑사 차사:.... 선배님은 어제 일이 기억 나시나요? (인내심을. 가지고. 옷 다시 접으면서. 살펴보자.)
 
:(ㅋㅋ)
인내심을 가지고 옷을 접는 효조.. 인내심 판정을 가봅시다!
 
흑사 차사:
흑사 차사
인내

목표치 : 5

7
판정성공
(휴!(
 
:당신은 인내심을 가지고 옷을 정리합니다. 옷을 정리하다보면 주머니에서 무언가 집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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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에는 “오베론” 이라는 이름의 루프탑 바
전화번호와 주소가 적혀있습니다.
핸드아웃 「당신의 옷」 비밀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오베론? 이거 받은 기억이 있나?)
 
:(정말 어젯밤 일은 하나도! 정말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요. 내가 언제 이런 명함을 받았다는거야 나는 저 선배랑 술마시러 간 기억도없는데)
(라는 억울한 감상만 듭니다.)
 
흑사 차사:(억울한데....)
 
유흔 차사:나는~, 우리 후배님처럼 술이 약하지는 않아서 기억을 .... (말을 끌다가) 하고 있을까 못하고 있을까~, 나도 잘 모르겠네.
 
흑사 차사:뭐죠 그 애매한 대답은? (짤짤짤) 똑바로 대답하시라니까요? 이건.... 인생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일이고. (이런 보수적인 발언..) 어떤 대답이 돌아오느냐에 따라 제가 저기 창문으로 뛰어내릴지 말지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유흔 차사:오~.. 제대로 대답하면 뛰어내릴 것 같아서 더 애매한 대답만 해야겠는데. (짤짤짤 흔들림) 아, 잠깐만. 후배님? 후배님~? 나 나나 숙취;(제법 다급)
골 울린다니까?!
 
흑사 차사:제대로 대답하면 제가 뛰어내릴만한 사안인가요? 그렇다고 인정하신건가요? 진심이세요? .... (놔준다.)(사고치지 말라고 이불에 돌돌 말아두면서 겸사겸사 살펴본다. 포박? 인듯?)
 
유흔 차사:내가 우리 후배님을 잘 모르겠어서 그거까진 확신을 가지고 대답할 수가 없어서 곤란? 하네? 근데? 흑사야?
지금 이게 뭐지? (포박? 당한?거임?)
뭐..~ 구속플, 이런거? 우리 후배님 취향 대단하네~?
 
흑사 차사:못하는 말이 없죠???? (이서 입 찹찹 때려요)
쓸데없는 사고치지 마시라고 준비해둔 저의 배려를 그런식으로 모독하다니... 이 후배는 슬프기 짝이 없답니다.
 
유흔 차사:나야말로어제 즐길거 다 즐겼으면 이런 식으로 못할짓 했다는 듯 구는 후배님을 보니 슬프기 짝이 없답니다. (챱챱 맞아요)
그리고 이 선배님이 언제~, 사고를 쳤다고? (억울)
 
흑사 차사:(비명) 그러니까 뭘... 뭘 즐겼다는 건데요....? 왜.. 말을 그렇게 하시는 거죠? ...... 아닐 텐데? (황망하게 주저앉음...)
사고는 뭐.. 선배님께는 기본 옵션 같은거지만요. (미니 테이블도 효율적으로 뒤적뒤적 뒤져보자.)
 
유흔 차사:아니~, 누가보면 나쁜 짓이라도 한 줄 알겠다. 막말로 손해는 봐도 내 쪽이 봤지? 우리 후배님이 그렇게까지 좌절할 일이야~?; (생각보다 너무 이상한반응이라서 좀 당황하고 웃겨서 낄낄대다가 침대에서 굴러떨어짐) 아야.
아무튼 우리 후배님들이 내가 한량이라서 이런 저런 사고를 많이 친다고 오해를 하는 모양인데! 정말! 억울하게도 이 선배님은 사고를 친 전적이 얼마 없다만~?(바닥에 떨어진김에 그냥 이불채로 눕기로 함)
 
:「미니 테이블」의 뒷면을 공개합니다.
핸드아웃 「당신의 휴대폰」,「당신의 손목시계」를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호오)
 
.5:10
 
:(그.리고.어디.한번. 이불을 포박으로 조사.해보자고)
 
흑사 차사:그러니까~ 뭘 어떻게 손해보셨는지 말씀해주셔야 저도 그 나름의 조취를 취할 것 아닌가요? (식은땀 후두두...) 일 안하고 술이나 드시러 가는 건 사고가 아니고 뭔지 모르겠네요. 억울해하셔도 말이죠, 선배님은 요주의 차사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으니까요. (이불채로 누워잇는... 이서 다시 꽁꽁 포박해주자.)
흑사 차사
포박

목표치 : 6

5
판정실패
(까비~)
 
:핸드아웃 「이불」의 뒷면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쇼크올거같은디)
 
유흔 차사:(ㅋㅋ 쇼크판정할래?)
 
흑사 차사:(ㅋㅋ)
(ㅋㅋ)
 
유흔 차사:으음~.. 아니, 깔리더라도 내가 깔렸을거고 허리가 아프더라도 내가 아프니 이리보고 저리봐도 내 손해가 맞지? (뻔뻔하게 누운채로 대수롭지 않게 가볍게 말을 던지고는)
일 안하고 술이나 마시러가는건 사고도 안치고 일도 안하는거니까 논외지~, (뻔뻔하게 말하며 웃음)(꽁꽁 포박..)
 
흑사 차사:(꺄아아아아아아아악)
(얼굴까지 꽁꽁 이불로 둘러줘버려요)
그런.. 그런 파렴치한 말을... 잘도 하시는군요... 과거에 양반이었다는 말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네요... 이래서 썩은 윗물들이란.... (진짜로. 쇼크올법한 말 듣고 중얼중얼 개 쓸데없는 말 늘어놓다가)
일도 안 하고... 파렴치하기까지..... 유흔 차사의 주의 레벨을 좀 더 올리는 게 좋은 걸까요... (꽁꽁꽁)
...근데 진짜로요?
 
유흔 차사:신분제 철페된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양반 운운을 하네~, 21세기에 사는 차사답게 발맞춰 신분을 벗어던진 것 뿐인데도~. (반응을 보고 소리내서 웃음을 터트려버리곤 이불안에서 울릴 정도로 큰소리로 웃으며 바닥을 뒹굴다가 엉망으로 헤집어진 이불 에서 엎드린채로 숨만 고름) 아하하! 우리 후배님 표정! 아, 너무 웃었다. 배 아파.
진짜면 어쩌고 가짜면 어쩌게~? 차이가 있어? 진짜든 가짜든 달라질게 없으면 어느쪽이든 상관없지 않아?(가볍게 손을 뻗어 네 뺨가를 손가락 뒷면으로 툭 건들고는 웃어버린다.) 그리고 이거 실망인데~.
내 주의레벨이 아직까지 올라갈 구석이 있다니.
내가 너무 성실하게 살았나봐~.
 
흑사 차사:시대는 많이 달라졌지만, 생전의 일들이 아직까지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잖아요. 이미 그시절에서 지금의 토대가 만들어졌으니. 신분을 벗어던졌더라도 양반출신답지 않게 파렴치하다는 평을 들어도 어쩔 수 없는 거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인간은 그냥 놀려먹고 싶은 것 뿐인 것 같다.. 역시 그냥 술을 잔뜩 마신 게 다가 아닐지? 합리적인 추론을 하면서 이불 째로 짐짝처럼 들어 침대 위에 대충 올려주고는)
그리고 차이가 있을... 수도 있죠? 저는 어디 사시는 어떤 선배님만큼 무책임한 편은 아니라서. (브금 : 결혼까지 생각했어 부탁드립니다.)
아무렴 항상 곤란하게 굴어대시니까 레벨 상한이 끝도 없이 올라가는 거예요. 이제부터라도 성실하게 사실 마음은?
(요)
 
유흔 차사:(요)
(헬로헬로)
 
흑사 차사:(헬로헬로)
(걱정말고 날 떠나가 바이바이)
 
유흔 차사:우리는 과거의 일을 운운하며 현재를 거론하는걸 꼰대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가볍기 짝이 없는 대답이나 장난스레 던지며 웃다 네 손목을 잡아 제 쪽으로 끌어 눈을 마주한채로 짓궃게 말을 덧붙였다.) 그렇게 말하니 궁금증이 생기네. 무슨 차이가 있는데에~?
진짜 잤다라고 하면 책임이라도 지려고? (별로 기대하는 바는 아닌듯 말을 던지고도 혼자 소리내어 웃고는 손을 풀어낸다.) 오~, 우리 후배님의 레벨 상한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서 성실하게 살기는 안되겠는데.
 
흑사 차사: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아는 법이지만요. 꼰대라는 말은 칭찬으로 받아들이도록 할까요? (손목이 잡혀 끌리면 동그랗게 뜬 눈을 몇 번 깜빡거린다. 이내 가늘게 뜬 눈으로 응시하다가)
글쎄요. 책임을 바라신다면 그리하겠죠. 다른 걸 바라신다면 그리할테고. 어차피 별 생각없이 놀려먹고 싶으신 것 뿐이잖아요? (가볍게 중얼거리고는 걸음을 옮겨 테이블에 놓인 제 핸드폰을 집어든다. 괜히 검색 목록이나 뒤적거리다가)
하여간 발전이 없으시다니까요~
 
유흔 차사:우리 후배님 생각처럼 별 생각이 없지는 않지마안. (모호한 웃음을 띄운채로 침대에 누운채로 시선으로만 너를 쫓다가) 다른걸 바란다면 들어줄 용의는 있나봐~.
 
:당신은 검색 목록을 뒤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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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아웃 「당신의 휴대폰」의 개요가 갱신됩니다.
 
흑사 차사:(... 나는 뭘 검색한거지?)
(내폰은... 지문이라던가? 패턴? 비밀번호가 걸려있나??? 남이 검색했을 확률은?)
 
:(패턴이 걸려있지만 효조의 성정을 생각했을때 남이 검색했을 확율이.. 클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흑사 차사:...
(진짜냐고...)
(삐걱삐걱 나무인형처럼 고개 돌려서 이서 봄...)
 
유흔 차사:(ㅋㅋ)
 
흑사 차사:(한숨 푹.. 쉬면서 다시 삐걱삐걱 고개 돌림...)
(손목시계도 살펴보자. 난 비밀.을 획득해야겠어.)
 
:핸드아웃 「손목시계」 비밀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12시 5분...)
저희 자정쯤에... 혹시 밖에 있었나요? (쳐다봄.)
 
유흔 차사:바에 있었지?(이제 대놓고 누워서 보는 중)
 
흑사 차사:오베론인가, 거기요? (으이구.. 하는 표정) 거기서 그렇게 거하게 마신 거예요?
 
유흔 차사:그럼 술집에서 거하게 안마시면 어디서 마셔?(오히려 이해불능! 표정)
 
흑사 차사:저희 뭐 설마 이승인들이랑 시비라도 붙었던 건 아니죠? (저 바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었구나.... 두고보겠어. 라는 표정으로 시계 쳐다보다가 주섬주섬 잘 챙긴다.)
 
유흔 차사:그거까지는 잘~? (설령 사고 쳤다하더라도 알려주겠냐~, 잔소리 싫엉 하는 표정으로 턱괴고 바라본다.)
근데, 그래서 흑사 차사님.
진짜 내가 다른걸 바라면 들어줄 용의는 있고?
 
흑사 차사:그런 답없는 표정 짓지 않으셔도요, 선배님이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지 않으실거라는 건 충분히 알고 있으니까요. (신뢰도0) 그리고 사실관계도 명확하지 않은 마당에 그렇게 물으셔도 곤란하지만...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고는) 뭘 바라시는데요?
 
유흔 차사:음..~ 키스해줄래? (농담인듯 아닌듯 턱을 괸채로 태연히 내뱉으며 눈을 접어 웃는다.) ..라던가, 그런거 바라면 들어줄 수 있나 궁금해서?
 
흑사 차사:(못하는 말이 없다느니, 아무하고나 그러고 다니면 못쓴다느니 잔소리를 늘어놓을 것만 같은 표정으로 가늠하듯 빤히 바라보았으나 평소와 같은 낯에 시선을 돌린다.) 농담은요. 하여간 짓궂으시다니까요~ 다른 어린 후배분들 괴롭히지 마시고요. (걸음을 옮겨 욕실로 들어선다.)
 
유흔 차사:아하하~, (턱을 괴고 있던 손에 힘을 풀고 침대 위에 엎어지듯 누워서는 웃음을 흘리다가 가볍게 덧붙인다. 네게 들리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농담 아닌데~.
 
:씬 핸드아웃 「욕실」의 뒷면을 공개합니다.
핸드아웃 「겉옷」,「욕조」를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ㅎㅎ)
(선배님이 샤워하셨으니까 젖어있겠지 뭐.)
 
.5:20
 
흑사 차사:(정말 참~)
 
:(ㅎㅎ 내 방가서 샤워했는데)
 
흑사 차사:(ㅎㅎ 아 내 흑심이 이렇게)
 
유흔 차사:(아무일 없고싶다는 흑심이 새까맣네~)
 
흑사 차사:(아 깜짝 놀랐으니까 놀람으로. 겉옷 뒤져본다.)(완전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하시긴요~)
 
:(아 어디한번 놀람 굴려보자고)
(효조, 놀람 판정!)
 
흑사 차사:
흑사 차사
놀람

목표치 : 6

8
판정성공
(화들짝~)
 
:(화들짝 놀라서 겉옷을 살피면..)
핸드아웃 「겉옷」 비밀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왜?)
(혹시 모르니까 옷주머니 뒤져보자)
 
:일말을 희망을 가지고 옷주머니를 뒤져봅니다. 뒤적..뒤적
어? 주머니에서 명함이 나옵니다. 아까봤던 그 명함이군요! 명함에는 “오베론” 이라는 이름의 루프탑 바 전화번호와 주소가 적혀있습니다.
 
흑사 차사:(오호.... 이 선배님도 챙겨뒀나보네...)
(오베론. 넌. 요주의 어쩌고다. 아이컨텍 진하게 해주면서 겉옷 탈탈 털어요)
 
:겉옷을 탈탈 털면 사탕 껍질, 물에 젖은 담배갑, 물에 젖어 흐믈흐믈한 지폐 따위가 툭툭 떨어집니다.
 
흑사 차사:(아아아)
쓸데없는 것좀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말랬죠??? (챱챱챱 주워서 정리한다)
(겸사겸사 정리판정으로 욕조도 봄)
 
유흔 차사:우리 사랑하는 후배님~, 나 지금 담배 없는데 욕실간김에 담배 사와주라.(자기 할말만 함)
 
:어디 욕조를 빡빡 정리해볼까요!
정리 판정!
 
흑사 차사:(안 들리는 척 무시하면서 정리 착착..)
흑사 차사
정리

목표치 : 7

3
판정실패
(휴..)
 
:핸드아웃 「욕조」 뒷면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뭐지???)
(두통!)
(1.선배님이 내 방에 멋대로 들어와서 입욕제까지 풀고 목욕했다.
2.이하동문
3.이하동문)
납득했어요.
 
유흔 차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디서 어떤 후배님이 행복회로 돌리는 소리가 들리네.
 
흑사 차사:논리적인 추론을 하는 소리겠죠? 담배는 객실 내에서 참아주시고요. (저벅저벅. 걸어나와서 자기 가방도 뒤져봄)
 
.5:50
 
:핸드아웃 「당신의 짐」 비밀을 공개합니다.
핸드아웃 「방콕호텔바캉스」를 공개합니다.
 
유흔 차사:논리가 다죽어서 행복만 남은 것 같은데~. 후배님~. (효조 쪽으로 와서는 바지 주머니나 뒤진다.) 담배 진짜 없어?
여기서 나만 흡연자야?
 
흑사 차사:선배님한테 그런 말을 듣게되는 날이 오다니... 제 삶도 어딘가 잘못되어있었던 모양이죠. (이쪽도 흡연자니까. 없어진 게 없다면 가지고 있을듯?)
 
유흔 차사:평생 담뱃대만 피울줄 알았는데 이런것도 피워보네~. (주머니에서 담배와 라이터를 쏙 빼감)
 
흑사 차사:객실에선 피지 말라니까요. (라이터만 쏙 가져감) 그보다 이거, 선배님이 표시해둔거죠? (방콕호텔바캉스 꺼내서 펼침)
 
유흔 차사:흡연실로 잡았으니 괜찮잖아~. (입에 담배 물다가 라이터 사라져서 황망한 눈으로 봄) 응! 아무래도 여긴 좋은 술집..이 아니라 관광지가 많으니까! 쏙쏙 골라서 표시해 뒀지!
 
흑사 차사:그럼 이참에 금연해보시는건? (황망한 표정 보고 능청스럽게 웃어줘요) 약속인가 뭔가 나가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 일정이려나요~ (육감으로. 살펴본다.)
 
유흔 차사:금연대신 우리 후배님이 불이나 붙여주면 좋겠는데. (따라 웃으며 네 어깨에 턱을 얹고는 웅얼거린다.) 아~, 같이 가줄거야?
 
:육감 판정!
 
흑사 차사:
흑사 차사
육감

목표치 : 5

10
판정성공
혼자 다녀오실 생각이셨나봐요~ (책자 빤히)
 
:당신의 빛나는 육감이 한페이지를 집어냅니다.
 
이미지
 
:핸드아웃 「방콕호텔바캉스」 비밀을 공개합니다.
핸드아웃 「람의 전설」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아, 저는 여기 3번째 곳이 괜찮아 보이는데. (취향 늘어놓다가 두근두근... 책장을 넘겨서, 람의 전설을 확인해본다!)
 
유흔 차사:혼자 다녀오기 싫어서, 우리 후배님이 안가겠다고하면 수라도 쓰려고 했지. (눈으로 따라 책자를 보고는) 그럼 내일 점심은 여기서 먹을까~.
핸드아웃 「람의 전설」 비밀을 공개합니다.
(갑자기 GM된기분)
 
흑사 차사:(GM보는 눈으로 이서 봄)
(희생물한테 붉은 리본??? 이거 내 팔에 있는 그거?)
(나 근데 젊은(x) 사람(x)인데 진심?)
하여간 그러기로 혼자 정해두셔놓고 그런 말씀은요.(이서 팔 붙잡고 리본 잇나 챡챡 살펴봐요;)
 
:이서의 손목에도 싸구려 티가 나는 붉은 리본이 메여져있네요.
(이거 그냥 사람형체면 다 묶는거 아니야?)
그런 의구심이 듭니다.
이미지
하지만 안내 책자에도 버젓히 나와있는걸 보면 제법 유명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 .. ..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난을 친걸지도요?
 
흑사 차사:이거 언제 달고온 거예요~? (리본 가리킴)
 
유흔 차사:오~, 언제 달고 온거래?
(진짜 몰랐다는 얼굴)
난 우리 후배님 취향이 그렇고 그런거라서 내가 달고 있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봐~.
 
흑사 차사:(바들바들바들바들)
므슨믈씀을흐스는근즈증믈므르긋는드으(이악물고 말함)
 
유흔 차사:아니 이불로도 묶어두고 그러길래?(낄낄 거리면서 효조 뺨 콕 찌름)
당연히 아~, 구속하는게 취향이구나 했지?
 
흑사 차사:(비명지르면서 입 안아프게 챱챱챱챱챱 때려요)
저를 그런 천박한 분자로 보고있었다니....
선배님께는 실망을 금하지 못하겠네요....
 
유흔 차사:성적 취향 가지고 천박하다고 하면 못쓰는데~, 그리고 이 선배님이 후배의 그런 취향까지 넓게 포용해줄정도로 후배님을 아끼는거라고 해석할 수는 없나? (어우, 내가 후배 정말 잘못 키웠어. 너스레를 떨며 뒤로 물러나요.)
이 선배님도 실망을 금하지 못하겠네~. (그대로 효조말 따라하면서 능청떰)
 
흑사 차사:천박한 건 천박한 거죠? 애초에 본인이 그런 취향이신 건 아니고요? (못된 눈 뜨고 쳐다봄...) 하여간 말이에요, 아끼는 거면 이렇게 틈날 때마다 놀려먹으려고 들지도 않으셨겠죠. 그런 고로 잘 키우셨다는 말은 못해드리겠네요. (폰 꺼내서 시간을 체크한다.)
 
:시간은 5시 50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유흔 차사:우리 후배님이 그런게 취향이라고 하기 부끄러우면 오늘부터 그게 내 취향이 될 수도 있고~?(못된 눈 감겨줌)
아끼는 만큼 놀려먹는건데~, 우리 후배님이 뭘 모르네.
 
흑사 차사:(허어어? 입 떠억.. 벌리고 쳐다보다가 눈 감겨요..) .... 선배님은.. 그.. 어디가서 아무한테나 그러지 마시고요? 진심으로 걱정해서 해드리는 말이랍니다. 세상엔 말이에요,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많고,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이하생략 설교모드 on)
 
유흔 차사:오, 그거 자기 소개? 진심을 진심으로 안받아들이고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 (가볍게 말을 잇다가 잔소리라도 끊듯이 스치듯 입을 맞추고 손을 떼어냈다.)
우리 후배님이 아무나는 아니잖아~?
 
흑사 차사:(용케 비명 안 지름. 그치만 비명지를 것 같은 표정으로 다섯 걸음 멀어져서 ) 하여간.... 제가 하고싶은 말이네요. 선배님 같은 분이니까 뭐가 진심이고 거짓일지 판단이 서겠어요~? (폰 꺼내서.. 다시 검색목록 살펴보자. 또 좀 죽을 것 같으니까 죽음으로...)
 
:이 휴대폰..봐도 되는걸까요. 죽을거 같은 기분인데 .. ... 효조 죽음 판정!
 
흑사 차사:
흑사 차사
죽음

목표치 : 5

7
판정성공
 
:휴대폰을 만집니다. 이거 영 기분이 껄끄러운데 ... ... 갤러리에 들어가보면 오후 9시 경 유흔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배경이 밤인거 보니 야외인거 같습니다. 두 사람 앞에서는 오렌지색 샴페인이 담긴 유리 잔이 있습니다.
연속적으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 중에, 선배의 볼에 당신이 뽀뽀하고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윽, 머리가!
진짜 죽을것 같아졌어요. 이걸 볼 바엔 심란한 검색창을 조금 더 보는게 유익하겠어!! 그건 적어도 수습하는 방법이라도 나올테니까!
 
흑사 차사:(폰..떨굼)
 
:폰이 툭,하고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충격으로 휴대폰의 검색창이 멋대로 클릭되고 한 인터넷 창에 들어갑니다.
핸드아웃 「당신의 휴대폰」 비밀을 공개합니다.
하지만? 그렇지만? 술김에? 아무튼 저건 내탓은 아니고 술탓인것 같고? 아무튼 좀 믿고싶어지는 내용이네요...아무렴..
 
흑사 차사:(술이고 뭐고 그냥 쪽팔려서 죽고싶음...)(바들바들 이서 쪽 본다. 저 인간은 다 기억하는 표정인가????)
 
:웃고 있는 꼴을 보니 기억을? 하고 있는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그냥 평소 같은 표정이라 구분하기 어렵네요. 일단 지금 상황이 즐거워 보입니다.
 
유흔 차사:지금 표정 사진 찍어도 되나, 후배님?(ㅋㅋ)
 
흑사 차사:제가 굳이 선배님을 해치긴 싫어서요..... (양손에 얼굴 묻음..)
 
유흔 차사:사진 찍으면 죽이겠다는 소리를 이렇게 돌려서도 표현하네. (ㅋㅋ)
우리 후배님 울어~? (ㅋㅋ)
 
흑사 차사:조용히 좀 해보세요... 확실히 선배님을 처리하면 아무일도 없던 게 되겠지만... (쪽팔리고 반박할 말도 없고... 자연스럽게 거실로 도망쳐요)
 
:방 안에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이어 쿵 소리가 나는걸보면 웃다 못해 바닥에 떨어졌나봐요.
「TV」, 「티테이블」 씬 핸드아웃과 「호탤 내선전화」 겸용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5:50
 
흑사 차사:(아....... 현실을 외면하기 위해 TV 틀어봐요 얼굴에 그늘이 졌으니까 그늘 판정으로...)
 
:(어디 그늘진 얼굴로 티비를 보러 가보자구)
(그늘 판정 GO!)
 
흑사 차사:
흑사 차사
그늘

목표치 : 6

11
판정성공
(제법 많이 우중충한 모양인데)
 
:(제법 많이 우중충한 모양인데)
핸드아웃 「TV」 비밀을 공개합니다.
 
.6:00
 
흑사 차사:(채널 돌려서 뉴스나 봄...)
 
:오늘의 날씨를 소개하는 중입니다. 하루종일 맑을 예정입니다. 그래봤자 이미 저녁이라서 별 소용 없을 것 같지만요… 그리고 날짜를 보아하니 오늘 초승달이 뜨나보네요.
 
흑사 차사:(초승달인가.... 달이나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는 생각 하면서 예능채널로 돌려본다.)
 
:10년 전에나 <유행했던 최면으로 패널 전생체험하기!> 같은 예능이 방송 중입니다. 차사들이 하면 전생의 기억이 정말 떠오를까? 따위의 생각이 드네요.
하단에 “TIP : 사람의 정신이 흐트러지면 최면이 걸린 후라도 깨질 수 있습니다. 주위를 차분하게 해주세요.” 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흑사 차사:(전생같은 거 떠올려서 뭐 좋을 거 있다고~ 설렁설렁 영혼없는 표정으로 TV 끄고 티테이블을 살펴보니까 영혼 판정이요.)
 
:당신은 영혼없는 표정으로 티테이블을 훑습니다. 흑사 영혼 판정!
 
흑사 차사:
흑사 차사
영혼

목표치 : 6

9
판정성공
 
:핸드아웃 「티테이블」 비밀을 공개합니다.
핸드아웃 「티테이블 위」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이게 웬 난장판... 제가 먹고난 것들은 제때 정리해두라고 그랬죠~~? (방 안으로 한번 외쳐주고는 너저분한 티테이블 위를 차곡차곡 정리. 해요. 정리.)
 
:(어디 정리.판정.가보자고)
 
흑사 차사:
흑사 차사
정리

목표치 : 7

6
판정실패
(나는.. 몬하겠다)
 
유흔 차사:그거 같이 마시고 정리 같이 안한거 우리 후배님인데~.
 
:차곡.차곡 정리합니다. 어느샌가 뒤에 서서 능청스레 말을 하는 유흔에 이거 못해먹겠네,싶어집니다.
 
흑사 차사:(못해먹겠네..)
 
:안주로 쓴 것 같은 뜯지도 않은 과자와 몇몇의 술이 보입니다. 아, 그리고 편의점 영수증도 있네요.
영어로 적혀 있어서 읽을 수 있습니다. 구매시간은 새벽 2시네요. 잘도 돌아다녔어요.
 
이미지
 
:.........구매항목 중에 말도 안되는 것을 발견합니다. 발견하지 못한 쪽이 나았어요!!!
핸드아웃 「티테이블 위」 뒷면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 (그대로 영수증 구겨서 휴지통으로 골인함)
 
유흔 차사:(ㅋㅋ)
 
흑사 차사:웃음이 나와요? (쳐다봄)
 
유흔 차사:그럼, 나오지~? (테이블에 있는 다 식은 맥주나 딴다.)
우리 후배님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
 
흑사 차사:(이사람은 멍게다... 하는 표정으로 보다가) 아무생각 없으셔서 좋겠네요... (한숨 푹... 쉬더니 들고있는 맥주 자연스럽게 뺏어서 쭉쭉 들이킨다.)
 
유흔 차사:우리 후배님이 너무 생각이 많은게 아니고? ( 맥주를 가져가자 이것봐라? 하는 황당한 표정으로 보다가 이내 웃으면서 손을 내젓는다.) 속터져 죽을 것 같은 표정이니까 상냥한 선배가 그 맥주 양보해준다~.
근데, 그냥 궁금한건데. (손을 뻗어서 들고 맥주캔을 겹쳐 쥔채로 ) 우리 흑사 차사님은~..
나랑 한게 싫은거야 아니면 술마시고 사고 쳤다는 부분이 NG인거야?
 
흑사 차사:저는 평균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대화가 영 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침침한 낯이 되어선 벽의 무늬따위나 쳐다본다. 이내 가벼운 무게감에 맥주캔을 내려다 보다가 가만 눈을 접어 웃어 보이고는) 아무 생각없는 분이 그런 건 궁금하신가요? 선배님의 관념은 조금 다르신 모양이지만요, 보편적으로 그런 행동은 말이죠... 혼례를 마친 정인끼리나 하는 거니까요? (상당히... 구시대적인 발언을 하고) 싫다 좋다로 논할 부분이 아니라는 거죠. 자체가 NG인 거랍니다.
 
유흔 차사:차사의 평균도 인간의 평균도 아닐걸~. 우리 후배님 관념은 좀 빡빡하신 편이고. (침침한 낯을 시야에 담다가 이내 즐거운 듯 고개를 숙인채 웃음을 터트리다 느릿히 겹쳐쥔 네 손 틈새를 비집어 손을 얽어잡는다.) 내가 아무생각은 없는데 생각없는거랑 관심이 많은건 별개라서~ ( 깍지 낀 손을 풀어내고 자연스레 맥주를 가져오곤 따라 눈을 접어 웃는다.) 그치만 자체가 NG라니 아쉽게 됐네.
 
흑사 차사:차사라도 결국 인간이라는 틀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할 텐데 말이에요. (중얼거리며 마냥 웃는 낯을 시선에 담는다. 평소랑 다를 게 있나, 마냥 속편한 건 당신이고,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편린 따위에도 신경쓰여 견딜 수 없는 쪽은 저고. 손에서 사라지는 무게감을 굳이 쫓지 않은 채로 시선을 돌린다.) 네네, 이거 참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야할지. (비치되어 있는 전화기를 느릿느릿 집어든다. 여차하면 호텔리어한테 협박할 거니까 협박 판정으로.)
 
유흔 차사:인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오랜 세월을 살지 않았나, 우린. (가볍게 중얼거리며 네 시선이 멀어지기 전 가볍게 네 입술을 핥고 떨어진다. 왜 아쉬운지도 물어봐야지, 후배님. 따위의 말을 덧붙이고는 이내 시선을 떼어내고 얼마 남지 않은 맥주 캔을 흔들어 본다. 몇 모금 안남았네. 딱, 그정도의 감정과 평이한 어조로 묻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을 이어나갔다.) 전자가 아니라 후자가 NG였으면~ 제정신인 채로 하면 다 해결되는거 아닌가 했는데.
 
:(잠깐! ! ! 지금 호텔리어한테 전화하면 뒤에 조사 시간 소모가 20분짜리라서 KPC 방의 핸드아웃은 못까는데. 진.행할까?)(남은.조사 시간을 봤을 때 둘 중 하나만 깔.수 있어요.)
 
흑사 차사:(어라)
(방 주인 봄)
 
유흔 차사:(조사판정을 어떻게 잘 해서 어디한번 내 방을 들여다 보시지)(근데 호텔리어에게 전화해도? 상관은 없고?)
(일단.. 선택권은 줘야해서 말한거니까~)
 
흑사 차사:(당연히 호텔리어vs선배 방이면 후자인데. 저기 들어가려면.... 이서를... 감금?해두거나? 해야하나? 이런 고민 하고있음)
(설득은 통하지도 않을 거라는 전제.)
 
유흔 차사:(미치? 겠네?)
 
흑사 차사:(자연스럽게 어깨 짚음)
 
유흔 차사:(근데? 일단? 감금?해두거나?해서 들어가도 되긴? 되지?)
 
흑사 차사:(표정이 딱... 저승 안 가겠다고 버티는 망자들 쳐다보는 인자한 표정임)
 
유흔 차사:와............~
지금 망자의 기분 10분 정도 이해할 뻔?(ㅋㅋ)
 
흑사 차사:설마요~ 그분들에겐 선택권이 없지만, 선배님에겐 선택권이 있는걸요. 들어보실래요? (웃어요)
 
유흔 차사:오~, 안들으면 안될까?(같이 웃어요)
 
흑사 차사:안 들으시겠다는 건.. 제가 뭘 하든 동의하겠다는 거로 간주해도 괜찮다는 뜻? (어깨 잡은 손에 힘이 따악)
 
유흔 차사:오, 완전 틀린데. 우리 후배님이 뭘 해도 동의 안하겠다는 말~. (수그려서 빠져나오려고함;;)
 
흑사 차사:(헬스 트레이너처럼 허리 따악 펴주고 어깨동무 걸어요) 제게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집착광공 같은 말이나 하며)
 
유흔 차사:집착광공은 2010년대에 이미 끝물이였는데 후배님 지금 이래봤자 완전 코인 잘못탄거거든; (헛소리나 하며)
 
흑사 차사:하여간 헛소리 하지 마시고요, 들어나 보세요.
1. 저랑 같이 선배님의 방을 둘러본다.
2. 제 '그렇고 그런 취미'에 휘둘려서 방 안에 얌전히 도망수처럼 묶여있는다.
특별히 고르게 해드릴게요.
 
유흔 차사:도망수는 도망치는거지 묶여있는게 아니지 않아????????????????
묶여있으면 그건 도망수가 아니잖아????????
 
흑사 차사:무슨 소리에요? 일단 묶여야 도망을 치든 말든 하지. (닭이냐 달걀이냐.. 같은 문제라는 표정.)
걱정하지 말아요. 얌전히 있으면 험한 짓은 하지 않을 테니까요? (질질 자기 방으로 끌고감)
 
유흔 차사:아? 진심? 진짜?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저기 후배님? 나 선배거든? 선배는 소중히 여기는거지 감금같은거? 하는거? 아니거든?(황당하네)
 
흑사 차사:그럼요, 제가 그렇게 소중히 여기는 선배님께서 뭘 하든 동의하겠다고 하셨잖아요? (반대다.)
 
유흔 차사:오~ 내가 완전 찰떡같이 말한 말을 개떡같이 알아들었는데.
근데 질문! 얌전히 안 있으면 어떻게 되는데?
 
흑사 차사:아... 별로 추천하는 루트는 아닌데요, 보통 정석적인 작품에서는 발목을 부러트린다는 전개로...
 
유흔 차사:부........................러트릴거야? (진짜?)
아........무리 튼튼하고 얼마있으면 낫는 차사라지만 좀 그런 플레이는 좀? 역시? 좀 별로인데. (일부러임)
 
흑사 차사:앞으로의 진행에 문제만 가지 않는다면 못할 것도 없지만요........... (이런 발언)
아니 근데, 그런 플레이가 좋아서 일부러 그러고 계신 거 아니었어요? 이건 몰랐네요~ (말하면서 이서 침대에 밀어 눕히고 못 일어나게 뒷통수 꾹 누르면서 이불로 묶어요. 제법 착실한 행동거지.)
 
유흔 차사:아~, 뭐? 딱히 호불호는 없어서 우리 후배님이 한다하면 좋아해줄수도 있긴한~.. 아니, 저기 잠시만?! 아직 말하는 중이거든?! 악당도 대사는 다 듣고 묶거든?!(대답을 하다가 정신차리고보니 묶이고 있어서 버둥거려요;)
 
흑사 차사:그건 그러니까.. 좋다는 뜻? 기쁘네요~ (비명도 안 지르고 태연하게 대꾸하고선) 자자, 착하죠. 금방 끝날 테니까~ 아프면 왼손 드세요~ (그 왼손. 지금 오른손이랑 교차해서 묶고 있음)
 
유흔 차사:아니 이건 안좋은데?! 저기~, 저기 후배님? 지금 우리 서로 말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 왜 대화가 안통하지~?~?~?
어처구니가 없다?! 야! 이러면 왼손을 어떻게 먹어! !(어우 묶임)
 
흑사 차사:그러게 기회를 줬을 때 잘 하셨어야죠. 저는 그렇게 선배님을 배려해드렸는데... 이런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어쩔 수 없죠, 선배님이 자초하신 일이니까요. (공손한 말투로 가스라이팅까지 곁들이면서 예쁘게 묶은 이불 반대편을 침대 다리에 묶는다.)(뿌듯하게 손 탈탈 털기)
 
유흔 차사:............(허탈하게 바라봄............)
후배 진짜 잘못키웠다................
 
흑사 차사:그러게 평소에 잘 좀 하지 그랬어요.
 
유흔 차사:나만큼 잘하는 선배가 어디있다고
예뻐해줘 독립심도 키워줘 술도 먹으라고 해줘 휴가도 같이 가줘
 
흑사 차사:예뻐해준다는명목으로곤란한일들만잔뜩하시고도움이되지않으시니까자연스럽게독립심이자랄수밖에없지않겠나요애초에그술값은도대체누가냈죠?휴가와서본인내키는대로움직였던사람은또누구죠? (숨도 안 쉬고 따져요)
 
유흔 차사:oO(휴가도 니 돈으로 예약하긴했어)
oO(음~,오늘 술은 뭐마실까)
oO(에공 팔아파라)
 
흑사 차사:(이인간이)
 
유흔 차사:응응, 그래그래 착하다 가기전에 입에 담배나 하나 물려주고 가주라~. (뻔.뻔.)
(딱봐도 따지는 소리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어요)
 
흑사 차사:아... 그냥 이대로 두고 갈까... (가방에 있을 사탕 하나 까서 입에 물려줘요)
(저벅저벅... 이서 방으로 떠나감)
 
유흔 차사:(사탕 냠냠)
 
:(ㅋㅋ)
방의 주인을 따돌리는 것에 성공했으므로 .. 판정없이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핸드아웃 「선배의 방」 비밀을 공개합니다.
「유흔의 가방」 씬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효율적으로 가방만 챡챡 뒤져보자.)
흑사 차사
효율

목표치 : 5

6
판정성공
 
:핸드아웃 「유흔의 가방」 비밀을 공개합니다.
핸드아웃 「유흔의 핸드폰」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어라... 젊은사람 물건. 침침한 표정이 된다... 대충 삐꼬삐꼬 눌러본다. 잘 안 된다면 파괴할 거니까 파괴 판정 부탁드려요)
 
:(남의 휴대폰인데도 하지만 파괴하러 가봅시다. 파괴 판.정.)
(삐꼬삐고 눌러봅시다.)
 
흑사 차사:
흑사 차사
파괴

목표치 : 6

12
스페셜
(와아)
 
:(ㅁㅊ)
(와)
(와아아아아)
 
흑사 차사:(해냈나?)
 
:젊은 사람 물건이지만 .. 저승패드와 별로 다를건 없죠. 침침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누르면 ..
 
:핸드아웃 「유흔의 핸드폰」 비밀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저 시간이면 시계 고장나고 얼마 안되어서 아닌가?)(흐으으음)
흑사 차사
육감

목표치 : 5

4
판정실패
(이럴수가)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사 차사:(쿠궁)
 
:이 선배.. 술에 취했었나봅니다. 오타도 조금 나있고 말도 짧고.. 별 일이네요.
 
흑사 차사:(말은 원래 본인 내키는대로 하시잖아요)
 
:(그건 맘ㅈ아)
 
흑사 차사:(흐음~)
(진정한 방치플을 즐기며 여유롭게 이서 선글라스나 찾아보자)
 
:효조가 진정한 방치플을 즐기며 이서의 선글라스를 찾으려고 하면 - ...
아까 주운 오베론 바의 명함이 떨어집니다.
수상하네요. 그렇습니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수상한 면이 많습니다.
오베론이라는 곳은 대체 어떤 곳 일까요? 자꾸 약속이 있다는 이서의 말도 갑자기 수상해집니다.
 
띠리리링
 
:갑자기 당신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이 번호 ... 아까 명함에서 봤던 번호랑 같잖아요? 낯이 익은 번호에 무심결에 클릭하면 통화로 연결됩니다.
짧은 연결음 끝에 누군가 전화를 받습니다.
주위의 소음 때문인지, 제대로 알아듣긴 어렵군요. 잠깐 인상을 찌푸리고 있으면 그 소음을 뚫고 다급한 여성의 목소리가 명확히 들립니다.
 
???:살려주세요!!
 
흑사 차사:...??
 
???:당신은 모르겠지만 어젯밤에 당신의 번호를 받아놨어요, 제 이름은 티아. 오베론 바에 도착하면 저를 찾아주세요! 제발요!
당신이 꼭 필요해요!
 
흑사 차사:갑자기요...?
제가요...?
왜... 왜요...?
 
:여성은 다급한 목소리로 자신의 할 말만 내뱉어버립니다. 황망한 당신의 질문은 그녀에게 닿지 않았어요.
이미 끊긴 전화입니다...
 
흑사 차사:(황당하네...)
 
유흔 차사:인기 좋네~, 우리 후배님.
 
:어느센가 빠져나온 유흔이 쪼그려 앉아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흑사 차사:오... 누가 멋대로 돌아다녀도 좋다고 했죠?
 
유흔 차사:오~, 동백관에 사는 우리 후배님보다 연차가 많은 월직차사가 멋대로 돌아다녀도 된다고 하더라고?
 
흑사 차사:이상하네요~ 그 차사님께서는 책임질 수 없는 발언은 하지 않는 분인데요. (웃어요)
그보다 저희 일정에, 오베론 방문이 또 있나요?
 
유흔 차사:응~, (턱을 괸채로 가만히 휴대폰을 달라는듯 손을 내민다.) 어제 생겼어.
 
흑사 차사:(바로 안 주고 대신 자기 손 텁 올려줘요) 이유는요?
 
유흔 차사:내가 가자고 하니까? (별다른 말 없이 웃으면서 손등에 입술을 묻고는 속삭인다.) 가줄거잖아.
 
흑사 차사:(손끝이 작게 움츠러들었다가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온다. 하여간 곤란하다니까. 감상을 곱씹으며 휴대폰을 내밀고는) 그러네요, 직접 가서 확인해보죠.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들도 있고.
 
유흔 차사:그래. (그런 대답을 할 줄 알았다는듯 눈을 감은채 세어웃고는 휴대폰을 받아들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럼 갈까~.
 
:그래요, 뭐. 일단 확실한 것은 지난 밤 두 사람은 오베론 바에 갔으면 거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는 점이니까요.
티아라는 사람이 살려달라고 말한 것도 그렇고, 어젯밤의 일도 그렇고 일단 그 오베론 바에 가야 뭐든 해결되는 일일게 분명합니다.
자, 그러니 가볼까요. 목적지는 오베론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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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오베론 바에 도착합니다.
 
방콕 최대 높이!
 
최대 규모의 빌딩 옥상!
 
주인은 분명 엄청난 부자인게 틀림 없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동안 귀가 멍멍할 정도였으니까요.
 
최상층에 내리면 커다란 문 앞에 건장한 체격의 보디가드들이 길을 안내합니다.
 
낮은 계단으로 오르면 그 곳은 .. ..
 
럭셔리한 분위기의 루프탑 바입니다.
 
잔잔한 클래식이 깔린 이 곳은 태국 전통식으로 꾸며놓았네요.
 
첫날 여행하면서 본 태국 사원과 닮았습니다.
 
화려한 색의 문지기 석상이 다소 오싹하긴하네요.
 
제법 인상 깊은 곳인데 .. 이 곳에 온 기억이 없다니!
 
대체 어제의 나는 얼마나 마셨던걸까요.
 
감당하지 못할 기억에 뒷골이 당겨옵니다.
 
제 미간을 짚고 있으면
 
붉은 색 전통의상을 입은 종업원이 밝은 미소로 오렌지 색 샴페인이 담긴 잔을 당신과 이서에게 건네 줍니다.
 
유흔 차사:~
 
저 대책없는 선배는 바로 한모금을 마시네요.
 
술 때문에 그 사단이 났는데!
 
또 마시고 싶은걸까요?
 
흑사 차사:(어휴)
(자기 잔도 이서 줘버림)
 
유흔 차사:(?)
(거절 안하고 자기가 두잔 다 마심.)
 
:어휴 저 선배를 어디다가 쓴담..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종업원의 명찰이 눈에 띕니다.
영어로 TIA라고 적혀있네요.
 
흑사 차사:(어라)
 
:설마 당신이 티아-,라고 어라? 하는 표정을 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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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티아와의 만남
 
종업원은 놀라서 당신의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급히 움직입니다.
 
반항할 틈도 없이 끌려가고 말았어요.
 
조명이 없는 구석까지 간 티아는
 
안도했다는 표정으로 말을 시작합니다.
 
티아:안녕하세요, 많이 놀라셨죠. 제 연락이 갑작스러웠을 걸 알아요. 그래도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흑사 차사:(진짜 이게 뭐지 하는 표정으로 끌려옴...) 네.. 뭐 잘 알고 계시네요. 그러니까 그쪽이... 티아 씨?
 
티아:네, 제가 연락드린 티아에요. 여기 종업원이구요.
 
머뭇거린 티아는 어딘가 확신에 찬 얼굴로 말을 이어갑니다.
 
티아:당신은 아마 어젯밤의 기억이 없을거에요, 맞죠?
 
흑사 차사:(흥미롭다는 듯한 낯으로 제 턱을 문지르다가) 굉장히 확신하고 계신 어조네요?
 
티아:네. 한 두번을 본게 아니니까요. (또박또박)
아까 받은 술을 마시면 다들 그래요. 술을 마시고 난 후 잠에 들때까지 기억이 말끔하게 지워내는 것 같았어요.
게다가 이 술을 마시면 기분이 고조되고, 로맨틱한 분위기에 빠져서 현실성이 없어지게 돼요.
 
아!!
 
순간 효조는 어제 정말 만약에 혹시라도 엄청난 사고를 쳤따고 할지라도 술탓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묘한 안도감을 느낍니다.
 
그래요, 내가 설마 아무리 술을 마셨다 하더라도 응 그렇지!
 
안도하는 당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티아는 심각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갑니다.
 
티아:.. 그리고 이 술을 이용해서 어제 오베론 바의 주인이 사람들을 세뇌시켰어요.
 
정말 다행이다, 아무튼 내 탓은 아닌 ... 아니, 뭐라고요? 세뇌요?
 
흑사 차사:(아니 뭘 멋대로 안도하고 있는 거야ㅠㅠㅠ) 네? 애초에 그런 술이 무슨 이유로 유통되고 있는건지 여쭙기 전에, 세뇌요?????
 
티아:정말 다행이도 오직 당신만, 세뇌당하던 때에 현장에 없었어요! 부탁이에요!
주인님이 엄청난 음모를 꾸미고 있어요. 일주일 전에 집무실을 청소하는 도중 발견한거에요. 이 사람, 분명 전설 속의 노인 "람"인게 분명해요!
 
이게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고 하고싶지만 차사도 있는 마당에 타국의 전설 속 존재가 없을리도 없나,라는 생각이 들고 맙니다.
 
저 뒤에서 티아를 부르는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티아:아, 시간이.. .. 이거 받아요!
 
티아는 급하게 하얀 꽃 두송이를 당신의 손에 쥐어줍니다.
 
티아:주방 옆으로 문이 하나 있을거에요. 그게 집무실로 가는 입구에요!
이 꽃은 .. 모르겠어요. 집무실에 있었던 꽃인데 주인이 항상 들고 다녔던 걸 보면 중요한 것 같아요. 두 송이 밖에 없지만..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흑사 차사:(뭐야 용도 정도는 알고 가져온 거 아니었냐고)
 
티아는 그렇게 하얀 꽃 두송이를 주고 황급히 자신을 불렀던 곳으로 달려갑니다.
 
흑사 차사:저기?저기요?
(멍댕하게 서있음..)
 
:프라이즈 「하얀 꽃 두송이」를 획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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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와의 만남. END
 
:티아와의 허망한 헤어짐 끝에 다시 오베론 바로 돌아옵니다.
선배는 어느새 붉은 꽃장식이 된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네요. 티아와 제법 길게 이야기한 탓인지 테이블 위에는 술 병 하나와 붉은 색의 스프, 그리고 면 요리가 올려져있습니다.
스프는 예상대로 태국의 대표 음식인 똠양꿍이네요. 진한 향신료의 맛과 함께 어우러지는 해산물의 맛이 일품입니다. 이국적인 맛이라 익숙하지 않아도 감칠 맛이 있어 자꾸 손이 가네요.
면요리는 또한 유명한 음식입니다. 바로 팟타이네요. 한눈에 봐선 볶음 쌀국수같은데 먹어보면 달걀의 고소한 맛과 숙주의 아삭함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선배가 계속해서 마시고 있는 술병의 라벨에는 라고 적혀있습니다.
 
유흔 차사:어디 갔다왔어? (너는 멍댕했지만 나도 멍댕해서 먼저 앉아있었단 표정)
(뭐 거의 버림받았다고 할수있죠)
 
흑사 차사:(좀 버려도 되지 않나? 어차피 기억 못할 텐데; 같은 생각이나 하다가) 잠깐 만날 분이 있어서요.
 
유흔 차사:오~, 당당하게 바람 맞혔다는 소리를 이렇게.
 
흑사 차사:그러면 안 되나요? (기억 못할 텐데. 아니 근데 그럼 이인간도 어제 일 기억 안 나는데 멋대로 떠들어댄거? 이서 뺨 챱 붙잡고 이리저리 돌려봄)(세뇌당한 것치곤 평소랑 똑같아서 미묘한 표정)
 
유흔 차사:그래도 되긴 하지~.(요리조리 돌려지다가 그저 뭐하냐는 듯이 웃어버리고는) 내 얼굴에 뭐 묻었어~?
 
흑사 차사:(별거 아니라는 듯 따라 웃다가) 그건 아니고, 저 어제 일 기억났거든요. 선배님은~ 어제 선배님이 하셨던 말 기억하시나요? (떠봐요)
 
유흔 차사:어제 밤에 했던 말이 너무 많아서 뭘 말하는지.. (말을 다 잇지 않은채로 눈을 가늘게 뜬채로 바라보다가 가볍게 입맞추고 뒤로 손에서 뺘져나와요.)
 
흑사 차사:저런... 그렇게 중요한 말씀을 하시고 가늠도 못 하신다니, 저 섭섭해요? (기억에 남지 않을 일은 없는 일이나 마찬가지고, 그러니 별 반응 없이 덤덤하게 상체를 물려 의자에 기대앉는다.)
 
유흔 차사:흐음..~. (별 다른 반응 없이 턱을 괴고 물끄러미 바라보다 이내 웃음섞이 말을 내뱉는다.) 하나도 안섭섭하면서 말은.
 
흑사 차사:진심없이 말만 떠들어대는 건 피차일반인데요 뭘. (작게 소리내어 웃다가) 정말 기억 안 나요? 선배님께서 말씀하시길... 오늘부터 절 형님으로 모시겠다고 했던가요. (당당하게 뻥카 내밀어요)
 
유흔 차사:오,생각보다 별 말 안했네~. (낄낄거리며 그대로 고개를 미끌어트리고는 손가락을 까닥인다.) 나는 우리 후배님이 너무 의미심장하게 말하길래 내가 고백한거라도 기억하는 줄 알았는데~. 영 기억이 없는 모양이야.
 
흑사 차사:벌써 취하셨나요? (술 마시면 로맨틱한... 어쩌고 얘기했던거 떠올린다. 하물며 두 잔이나 마셨으면 그럴 수도 있나? 싶어서 가늠하듯 물끄러미 들여다 보다가) 네, 뭐, 이해는 하겠는데 그런 식으로 사람 놀리는 거 못할 짓이라니까요~?
 
유흔 차사:그런 식으로 사람 안믿는 거 못할 짓이라니까~? (네 말을 그대로 따라하기라도 하듯 되돌려주고는) 그리고 그거 먹고 취했으면 그동안 마신 술이 아깝지. 우리 흑사 차사님껜 아쉽게도 9할 쯤 맨정신이라서.
그러게,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내가 맨정신이라서..~ 우리 후배님이 어디까지 안믿을 수 있나 궁금해지네~.
 
흑사 차사:믿을만한 상대라면 어련히 믿겠고, 믿을만한 말이라면 어련히 믿지 않겠나요? 이참에 평소 자신의 행태를 돌아보도록 하세요. 거짓을 한두번 고했어야 넘어갈 마음이라도 드는 거죠. (어린아이 꾸중하듯이 말을 늘어놓고선)
선배님은 제가 고백이라던가 뭐라든가 하겠다면 믿으실 수나 있고요? (앗. 하얀 꽃 꺼내서 타이밍 좋게 비밀 까봐요)
 
유흔 차사:...~이럴 때는 내가 그런 사람이라서 다행이라고 고마워 해야지, 효조야. (가만 눈을 접어 웃고는 별거 아니라는 양 가볍게 말을 덧붙인다.) 덕분에 우리 후배님이 그런 말로 넘어갈 수 있잖아?
뭐어~.. 고백을 하면 평소라면 믿겠지만. 지금은 방금 전 기억도 없으면서 있다고 말한 우리 후배님이 괘씸해서 믿기 어려울 것 같네.
 
흑사 차사:(들려온 제 이름에 가늘게 뜨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내 짧은 한숨을 뱉고) 억지네요. 이 서 선배님께서는, 저를 뭐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다니까요.
아무렴 믿지 않으시겠다니, 한번 해보기라도 할까요? (금방 다시 원래의 낯으로 돌아와 능청스레 웃으며) 좋아하고 있어요, 선배님. 그러니 부디 받아주시겠어요? (퍽 단정한 어투로 조곤조곤 내뱉고는 하얀 꽃 한 송이를 내민다.)
 
유흔 차사:오, 안믿는다고 할때만 저런 소리하는게 진짜 우리 후배님 같네. (내민 꽃을 받지는 않은 채 손끝으로 꽃잎을 톡톡 건들여보기만하다가 시선을 들어올린다.) 성격나쁘네에..
진짜 성격나빠.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평소와 같은 낯에 단정한 어투 아래 깔린 감정이 짐작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서, 기억도 없을거고, 믿지도 않으면서, 믿지 않을 거라는 전제하에 내뱉는 고백이라니 이 얼마나 불유쾌한지. 그래서 그저 웃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주신다니 받아야지.
우리 후배님이 나한테 뭘 주는게 흔한 일도 아니고~. (고백인지, 꽃인지. 명확하게 내뱉지 않은 주어만큼 애매한 답을 한채로 손에 들린 꽃을 가지고 온다.)
 
흑사 차사:이정도를 딱 좋아하신다고 생각했는데... 별일이네요. 성격 괜찮다고 칭찬받을 줄 알았거든요. (사랑이라는 그 무거운 언어에서 수많은 것들을 덜어내고 남은 딱 이 정도의 가벼움. 당신이 짊어질 수 있을, 가볍게 흘려내도 좋을 무게로 만들고 나서야 가능한 말이었다. 아무래도 난처한 표정 한 번 지어주지 않을 테고, 그 뒤에 들려올 말은 내내 들었던 진심없는 말보다 훨씬 달가운 것이 아닐 테니까.)
정말로 섭섭하다니까요. 가지고 싶은 게 있다 말씀하시거든 제가 드리지 않겠나요. 지금 이 자리에 누구 경비로 온 건지 모르지 않으실 텐데도.
아무튼간에 받아주신거니, 잘 간직해주시면 좋겠지만요. (가볍게 웃다가) 그러고 보면.. 기억나요? 일전에 선배님께서 제게 꽃을 주셨던 일이요.
 
유흔 차사:그것도 나도 그 정도를 딱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좀 다르네~. (손에 들린 꽃의 무게만큼의 말을 곱씹는다. 곱씹지 않으면 흘려내도 좋은 만큼의 무게를 너는 원했지만 나는 원하지 않았기에. 아니, 원했을수도 있나. 이성과 감정은 별개라고 하던데 이런데에서 느끼게 될 줄은 몰랐는데. 감정대신 상념을 흘리며 손에 들린 감정의 무게를 가늠해본다. 많은 것들이 잘라내지고 남은 것은 한 손에 들어올 정도의 꽃 하나인지, 그것도 아니면 꽃 하나씩이나 남겨준건지. 모든 것을 다 알다 싶다가도 주저하고 고민하게 되는 것은 자신이 없어지기 때문이겠지. 추측도 이성도 그 모든 것들을 무시하고 싶을 만큼. 손톱 끝으로 의미없이 꽃잎을 긁어내리다 조금 즐거운 소리에 세어웃었다.) 오, 우리 후배님께서 내가 뭘 원할 줄 알고 준다고 단언하는건지~.
내가 경비랑 비교도 안될 정도의 것을 원하면 어쩌려고~. (흥얼거리듯 말을 잇다 따라 가볍게 웃으며 장난스레 대꾸한다.), 서천 꽃밭에서 쎄벼온거 말하는거야?
 
흑사 차사:(어쩌면 당신의 말이 옳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서, 원래 그런 사람이기에. 그래서 무엇도 기대하지 않고 그 어떤 말도 오해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하여간 변덕은요. 선배님이 종잡을 수 없는 건 한두번이 아니고, 저또한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걸 드릴만큼 천치는 아닌지라, 이런 타이밍에선 택도 없으니까 단념하라는 말을 하는 게 정석이겠죠. (따라 장난스레 대꾸하고는 당신의 손에 들린 하얀 꽃을 바라본다.)
용케 기억하고 계시네요. 그때의 꽃도 제법 아름다웠죠. 저는 금방 시들어버린다며 걱정했지만요, 그래도 선배님께서 기어코 제 손에 들려주셨던 꽃이요. ... 사실 꽃을 받아본 일은 그때가 처음이었거든요. 생전에는 영 그럴 인연도, 겨를이 없었고, 죽고난 후에는 업보에 따라 지옥의 낮은 곳으로 떨어졌으니. (턱을 괴고는, 옛 일을 떠올리듯 시선이 아래를 훑는다. 이어서 내뱉을 말 만큼 가벼운 미소가 걸려있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거예요. 선배님을요. 물론 이것도 믿지 않으신다 하셨으니 하는 말이랍니다.
 
유흔 차사:좋아한다는 말에 아주 잠시간 시간이 멈춘듯 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이나 주변의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음 같은 것을 들리지 않았을 정도로. 그래서 그 찰나가 지난 이후에야 꽃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간 것을 깨달았다. 아직도 포기 못하고 흘러가지 않은 것들이 이렇게 많았나. 의식적으로 손에서 힘을 풀어내며 네 시선을 따라 아래로 떨구며 눈을 접어 웃었다.) 기억해야지.
내가 가장 밑바닥에서 처음으로 나를 꺾은 일인데. 우리 후배님이 잊었어도, 나는 기억해야지. (너는 모를, 아마도 평생 알려주지 않을 그 결정에는 그만한 의미가 있었다. 그러니 변하지 않을 거고. 손을 뻗어 가벼운 웃음을 띄운 네 입가를 매만진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도 없을텐데. 약간의 욕심이 네 웃음을 망가트리고 싶다는 저열한 생각을 띄운다. 물론 그 생각을 감추듯 평소와 같이 가볍게 웃어보이며 손을 거뒀지만.) 그러기로 했잖아?
그러니까 갈까, 이 선배님은 그때 우리 후배님이 하고자 하는건 웬만큼 다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그리고 이내 자리에서 일어난다.) 볼 일이 있어 보이는데 따라가줄게. 필요없다면 기다리고.
 
흑사 차사:반대로 제가 묻고 싶네요. 선배님이 도와주지 못할 만큼 무거운 일을 요구하면 어쩌시려고 그러나 모르겠다니까요. (따라 느리게 몸을 일으켜 서고는, 먼저 집무실 방향으로 두어걸음 앞장선다.) ...정말로 어쩌려고 그러시는지.
 
유흔 차사:어쩌긴~. (가벼운 발걸음 만큼이나 가벼운 대답을 내뱉으며 뒤 따라간다.) 그냥 네가 바라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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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 주방
 
흑사 차사:(일단 주방으로 가는데. 사람은 없나? 두리번.)
 
:당신이 주방으로 향하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종업원들이 지나가고 있군요.
핸드아웃 「씬 : 주방」 비밀을 공개합니다.
씬 핸드아웃 「집무실」을 공개합니다.
 
저 주방 옆에 있는 통로가 분명 집무실로 향하는 통로라고 했었죠?
 
바빠보이는 종업원들의 눈을 피해 주방 옆에 나있는 문으로 들어갑니다.
 
흑사 차사:(총총...)
(이서도 잘 챙겨서 가져감)
 
:핸드아웃 「서류」,「꽃병」,「책장」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흠~) 선배님 시끄러운 노래 좋아하시나요? (나는 우리의 가락을 좋아하니까.. 민속학으로 서류 살펴보겠습니다.)
 
유흔 차사:내가 한 가야금 뜯지~. (가야금으로 밴드 음악처럼 연주하는 사람)
 
:(우리의 가락의 민속학.......어디한번 그걸로 서류를 봐보시지!)
 
흑사 차사:
흑사 차사
민속학

목표치 : 5

6
판정성공
(후후 K-의 힘입니다)
 
:(아슬아슬했네~)
이 서류까찌 KPOP의 기운이 닿았나봅니다. 서류를 넘기다보면 .. ...
핸드아웃 「서류」 비밀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뭐... 사람들한테 겟세마네 같은 걸 들려주나? 고민하면서 꽃병을 본다.)
(예술로 보자. 이것도 머 나름 예술적인 어쩌고겠지)
 
:흐음..어디보자 이 꽃병의 예술적임이란 .. ..
효조 예술 판정!
 
흑사 차사:
흑사 차사
예술

목표치 : 6

7
판정성공
 
:이리보고 저리봐도 이 꽃병 .. 예술적임이라고는 눈에 찾아보려고해도 찾아볼 수 가 없군요!
졸부들 취향에 맞게 휘황찬란한 금박과 보석이 심미성없이 더덕더덕 붙여져있을 뿐입니다. 예술성 : 실망!
핸드아웃 「꽃병」 비밀을 공개합니다.
 
흑사 차사:(어라 나 이런 탐욕이 느껴지는 물건. 싫지 않아. 꽃병 잘 챙겨요)
 
유흔 차사:oO(겟세마네가 뭐지)
 
:효조는 꽃병을 잘 챙깁니다. 이런 물건 싫지 않아.
 
흑사 차사:팔면 돈 좀 될까요? (꽃병 반짝반짝 들어봄)
 
유흔 차사:그거 팔면 우리가 여기서 쓴 여행비 만큼은 나오겠는데~.. (슬가서 꽃병에 붙은 보석하나 갉작거리며 떼보려함;)
 
흑사 차사:(손등 찰싹;) 잘 됐네요. 누구 덕분에 여행비를 홀로 감당해야할 뻔했는데.
 
유흔 차사:아야; 너 요즘 선배 알기를 무슨 돌 같이 여긴다?(;)
(뒷 말듣고 뻔뻔하게) 저러언~ 누구 때문이였을까 우리 후배님이~ 혼자 감당해야할 뻔 했었을까아~.
아주 못된~ 선배가 있네~. (모른척.)
 
흑사 차사:금처럼 여겨드리고 있는 거겠죠. 정말로 돌 같이 여겨드려요? (가늘게 뜬 눈으로 바라보다가)
언젠간 선배님을 이겨먹을 생각이긴 하지만요, 그 뻔뻔함 만큼은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이길 자신이 없네요~
 
유흔 차사:보통 금은 때리지 않는데~. (태연히 말하면서 다른 곳이나 보고는) 오, 그런데 우리 후배님이 돌 같이 여기는건 좀 궁금하네. 지금 이게 금 같이 대하는거라면 얼마만큼 막대할지~ 짐작도~ 안가고.
 
흑사 차사:때리지는 않아도 물어보기는 하죠. 그러니 제법 너그럽게 봐드렸다 생각하는데... (팔짱끼고 쳐다보다가) 전부터 생각했는데, 선배님 좀 막대해지는 거에 취미가 있으신 편 아니에요? 왜 사서 고생을 하신담.
 
유흔 차사:내가 언제 사서 고생을 했다고 그런 소리를 하나 몰라? (책장으로 가서 아무 책이나 한권 뽑으려다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뒤돌아서 바라본다.)
 
흑사 차사:방금도 돌 취급 받기를 원하셨잖아요? 그건 즉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당장이라도 제 발밑에서 채이고 싶다는 뜻이지요? (뻔뻔하게 웃으며 총총 따라 책장으로 다가오더니 자연스럽게 튀어나온 책을 꺼낸다. 웃으면서 꺼냈으니까 웃음 판정이요^^)
 
유흔 차사:(ㅋㅋ) 우리 후배님은 헛소리를 능청스럽게 말하는 재주가 있네?
 
:어디 웃으면서 책이나 봅시다. 웃음 판정!
 
흑사 차사:
흑사 차사
웃음

목표치 : 6

5
판정실패
(좀 시무룩해짐)
 
:웃으면서 꺼내던 책을 이서가 손으로 덮습니다.
 
유흔 차사:근데~, 효조야. 그런거 함부로 물어도 돼?
 
흑사 차사:(한쪽 눈썹 끌어올리고 봄) 안 될 이유라도?
 
유흔 차사:아니~... 그치만 곤란하지 않아? (그저 평소와 같이 웃으며 장난스레 손에 들린 책을 가져와 바닥에 떨어트리고는 ) 내가 진짜 그 쪽에 취미가 있다고 대답하면 우리 후배님은 곤란할텐데.
 
흑사 차사:(미련 못 버리고 책을 따라가는 시선..) 곤란한가요? 나름 취향 존중은 잘 해드리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면 그런 쪽 취미를 가진 차사 분이라도 소개시켜드려야 할지. (마음에도 없는 소리 잘하는 편)
 
유흔 차사:의외네. 사람 달달 볶는걸로봐서그쪽에 완전 취미 있는 줄 알았는데~ ..(재미있다는양 가벼운 소리를 내뱉다 흘러가는 시선을 보고는 집중하라는 양 가볍게 네 뺨을 손등으로 건들인다. ) 그런 쪽에 취미가 없으면 이 선배님을 위해서 만들어볼 생각은 없어?
 
흑사 차사:제 선배님을 걱정하는 마음을 대체 어떻게 보고 계신건지 머리가 아플 지경이지만요. (뺨에 닿아온 감각에 시선이 끌어올려진다.) ...... 진짜로 있어요? 그런 취미? (좀.. 충격 받은 유교의 영혼 표정)
 
유흔 차사:그러니까~... 여기서 내가 그렇다고 대답하면 우리 후배님 곤란해지지 않아? (충격받은 표정을 보고 짧은 웃음소리와 함께 손을 거둔다.) 질문은 잘 골라서 물어봐야지, 효조야.
뭐어 그런 취미는 없긴한데.. (웃는 얼굴인채로 짧은 침묵을 띄우고는) 생겨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드네.
 
흑사 차사:여전히 왜 제가 곤란해지는 건지 잘 모르겠다니까요. 보통은 선배님이 곤란하셔야 맞는 거잖아요? (가벼운 한숨을 내쉬고선) 아무렴 선배님이 그런 취미를 만드시든, 아니시든 딱히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요. 근무지에서 풍기문란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유흔 차사:왜 곤란해지긴. 내가 그런 취미가 있다고 대답하면 우리 후배님이 나한테 어울려줘야하니까 곤란한거지. ( 다가선 걸음과 함께 발을 들어 가볍게 네게 입을 맞추고는 ) ~그럼 여기는 휴가지니까 괜찮겠네.
 
흑사 차사:그 취미는 몰라도, 그런 논리가 어떻게 튀어나오게 된 건지에 대해선 흥미가 있지만요. (슬그머니 시선을 돌리고는, 가벼운 헛기침을 뱉는다.) ...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요, 선배님도 그....
.......... 세뇌? 당하셨나요? (귀 옆에다 대고 짝!!!!!! 크게 박수를 한번 쳐본다.)
 
유흔 차사:어우~ (냉큼 뒤로 물러나서 자기 귀나 툭툭 친다;) 아, 고막 나갈뻔~.
 
흑사 차사:어때요? 좀 괜찮은가요? 정신이 맑아졌나요? 예전의 그 쓸모없고일이라곤조금도안하는주정뱅이선배님으로 돌아오신 건가요? (걱정하는 척.하는 표정)
 
유흔 차사:아니 이리보고 저리봐도 정상이고 세뇌의 ㅅ자도 안보이는 정신멀쩡 사지 멀쩡한 선배님한테 이게 무슨 짓이야.
오~......이제 걱정하는척 나를 멕이네.
 
흑사 차사:아니아니, 오늘 하루종일 제정신 아니셨잖아요?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이라곤 하나같이 망측한데다 제대로 된 구석이 없었잖아요. 뭐, 원래도 그러셨지만... 아무튼 선배님이 다시 돌아오셨다니 기쁘네요. (훈훈한척. 하는 표정)
 
유흔 차사:원래도 제정신이고 아까도 제정신이고 지금도 제정신인데?(황당한척. 하는 표정)
우리 후배님 취향이 그쪽으로 보여서 우리 후배님 취햐잉 그쪽이면 그것도 제법 재밌겠다 싶어서 말한건데도~. (대수롭지 않다는 양 말을 툭 던지고는 ) 내 배려가 이렇게 제정신이 아닌걸로 취급 받다니~ 이래서 사람이 착하게 살면 안되는건가봐. 이 선배님은 상심이 크다.
 
흑사 차사:농담은요. 제정신인 사람은 그런 소리 안 하는 편이랍니다. 생전 한 번을 져주지 않으시다가 해괴한 추측에 맞춰주시겠다는 건 또 무슨 심보인데요? (태연하게 웃으며 떨어진 책을 집어든다.) 근데..
원래 아무한테나 그러고 다녀요?
 
유흔 차사:제정신인 사람은 이런 소리를 하는 편이랍니다~, 후배님. (사무실 책상에 걸터 앉은채로 네가 하는 것을 지켜보다 담배를 꺼내다 말고 턱을 괴고 바라보며 웃는다.) 뭐, 아무나에게 이러진 않고.
방금 전은 우리 후배님이라서 좀 더 봐준 것도 있고.
 
흑사 차사:네네, 억지부린다고 제정신이 되는 건 아니에요~ (어르듯 대꾸하고는 느릿하게 책을 원래의 자리에 꽂아넣는다. 가볍게 손을 털어내며) 선배님의 후배라면 한둘이 아닐 텐데요. 너무 후배들 괴롭히지 말라고 말씀드려왔지만요, 너무 후배들한테 맞춰주지 말라는 말도 덧붙여드려야할까요.
 
유흔 차사:효조야~. (그저 턱을 괸채로 바라보고 있다 입을 떼어냈다. 말꼬리를 부러 늘린 말을 한마디씩 내뱉어낸다.) 내 입에서 우리 후배님이라서 그랬다라는 말을 듣고 싶은거야~?
성격 나쁘네에~.
 
흑사 차사:그거 흥미로운 말씀을 하시네요. (재미있는 농담이라도 들었다는 듯 짧게 웃는다. 걸음을 옮겨 네 쪽으로 천천히 다가선다. 책상의, 걸터앉은 옆 부분을 짚고 서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다가) 제가 언제 선배님한테 무얼 바란 적이 있던가요?
 
유흔 차사:아니, 없지. (다가온 너를 바라보다 가볍게 웃는다.) 그래서 지금 조금 기대중이야. 아, 드디어 우리 후배님이 나한테 뭘 바라나~,하고.
 
흑사 차사:제가 무얼 바라든 말이죠. 또 제가 그냥 바라면 되는 거라고 하실런지. (고개를 낮추고는 가까이 한다. 숨이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태연스레 말을 이어가고) 그럴 생각은 없지만요, 만약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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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조의 말을 끊어 낸 것은,
 
부산스러운 소음이였습니다.
 
아 기어코 시작해버렸군요.
 
그림자 연극!
 
어쩌죠? 저 연극이 진행된다면 사람들은 분명 싹 망해버릴겁니다.
 
유흔 차사:오........근데 사람들이 다 없어지면 우리도 일 안해도 되나?(제법 솔깃)
 
저 선배는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사람이 죽으면 환생을 돌리느라고 우리가 더 바빠지...................바빠지겠네?
 
흑사 차사:.............철야를 달려야겠죠...
 
세상의 멸망보다 앞서 다가온 과로가 더 무섭습니다.
 
세계 멸망이야 뭐 솔직히 잘모르겠지만!
 
과로는! 안됩니다!!
 
이 연극을 망쳐야한다는 확고한 목적 의식이 생깁니다.
 
빠르게 머리를 굴립니다. 세뇌를 풀기 위해서 효과적인 것은 저 연극 무대에 오르는 일입니다.
 
무대에 오르는게 아니라면 ...여기에 불을 지르는 정도?
 
그림자 연극은 태국 전통 인형극입니다.
 
종이 인형을 이용하여 진행되는 연극이니까 .. 불이면 확실히 효과적일지도..하지만 위법이죠.
 
아니면 이대로 무대위로 난입해서 무대를 망치는 것도 괜찮을 것도 같고.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하며 무대 뒤편으로 향합니다.
 
거기서 보는 풍경은 충격적입니다!
 
난생 처음보는 생명체가 음악을 연주중에 있었어요!
 
형태와 모습이 계속 변해서 뭐라고 표현 할 수 없지만
 
하여튼 그 촉수들이 괴이한 피리에 입을 대고 꿀렁이는 움직임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듭니다.
 
아니 실제로 혼미한 듯 합니다.
 
그들의 연주는 최악으로 불협화음이니까요!!
 
괴이생명체를 본 전원, 쇼크 판정입니다.
 
쇼크 > 종말 판정.
 
흑사 차사:
흑사 차사
종말

목표치 : 7

9
판정성공
 
감소 없습니다.
 
정신을 차리자, 저 불협화음보다 선배의 헛소리가 더 충격적이니까!
 
나름 이렇게 생각하니 도움이 되는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
 
흑사 차사:(아무래도 그런 편이죠!)
 
정신층ㄹ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괴이한 생명체 옆에 서있는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젊은 얼굴이지만 ... 패션 센스는 영 꽝이네요.
 
이런 날 누가 상하의가 전부 스팽글인 .. ..자세히 보니 하얀색 꽃을 가슴팍에 달고 있습니다.
 
그렇다는건 저 사람이 바로 이 바의 주인?
 
유흔 차사:오... 패션 센스 멋진데. 번쩍 번쩍한게 후배님 취향이야.
 
저 선배는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지?
 
흑사 차사:이상황에 헛소리가 나와요?
 
유흔 차사:아니 그치만 여기서 헛소리를 안하면 그건 또 쫌~.. 그렇지 않아?
사람은 안하던 짓을 하면 죽는다고. 데드 플래그, 그런거 쌓는건뎅.
쌓아줘..?
 
흑사 차사:이미 죽었는데 그거 좀 쌓는다고 무슨 일 안 생겨요. (안 아프게 정수리 꿍. 함) 헛소리 대신 큰소리 해주시는 건 어때요?
 
유흔 차사:그거 좀 쌓다가 소멸 플래그까지 넘어갈 수도 있지. (실실 웃으면서 자기 머리 문지름.) 음~... 큰소리 못내줄건 아닌데.
좀 문제가 있어.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이서의 뒤로 디제잉 기계가 보입니다.
 
그 옆에는 연설을 위해 마련해 놓은 것 같은 스탠드 마이크도 있네요.
 
유흔 차사:어제 소리를 많이 질렀는지 목이 좀 아파서..~ 큰 소리 내기가 좀 그렇네? 내가 진짜 놀랍게도 월직이라서.(ㅋㅋ)
목을 관리해야하는 직업이라(ㅋㅋ)
 
흑사 차사:....뭘.. 하셨길래 그렇게 소리를 지르셨는데요?... (떨떠름하게 물어보면서... 디제잉 기계로 끌고감. 끝내주게 선글라스 챡 씌워줌)
 
유흔 차사:오...~ 그걸 나한테 묻는구나.
(선글라스 챡 씌워주면 디제잉 기계위로 샥 누움)
 
흑사 차사:...그럼 누구한테 물어보는데요? (다시 끝내주게 일으켜주고 스탠드 마이크도 들고옴)
 
유흔 차사:우리 후배님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게? (장난스레 대답하면서 이제 뭐 어쩌라고..하는 눈으로 본다.)
 
흑사 차사:과거를 논하는 건 나중으로 미루고. 지금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살아야죠.
뭔가 보여주세요.
한 가야금 뜯으신다면서요.
 
유흔 차사:하................. 내가 이렇게 판을 깔아준다고 쉽게 재롱 떨어주는 차사로 보여?
 
흑사 차사:아니었어요? (놀란 척)
 
유흔 차사:전~혀 아닌데.
 
하지만 말과 달리 DJ 기계 앞에 선 유흔은.
 
유흔 차사:우리 후배님 나한테 빚진거야.
 
라고 답지 않은 소리를 하며 신나게 DJ 기계를 다루기 시작합니다.
 
붉은 조명이 휘황찬란합니다.
 
태국 전통 음율을 멋대로 해집는
 
치키치키 빰빰 ㅡ !
 
시끄럽고 어쩐지 뽕 삘이나는 디스코 음악이 나오면 괴이한 생명체도 처음 듣는 음악인듯 피리를 불던 촉수를 놓습니다.
 
흑사 차사:(기가막힌다)
 
유흔 차사:예에~, 소리 질러. (나혼자 신나)
 
저 선배는 월직을 하면 안됐는데..
 
앗,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에요!
 
피리 소리가 끊기자 옆에 있던 스팽글의 남자의 얼굴이 기괴하게 일그러집니다.
 
마치 20대의 살가죽을 뒤집어 쓴 듯한 - ..
 
생각을 마저 할 겨를도 없습니다.
 
그 남자가 신이나서 DJ 기계를 다루고 있는 이서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거든요!
 
저런 저대로 놔두면 큰 일이 날.....것 같은데?
 
흑사 차사:(아아아 우리 할배 ㅡ !!)
(이서 쇽 빼와요;)
 
남자가 달려들기 전에 이서를 빼냅니다.
 
DJ 기계는 여전히 시끄럽게 울리고 있군요.
 
이대로 몸을 내빼면 될 것 같아요!
 
흑사 차사:딱 걸렸네요~ (튀자!!!!)
 
유흔 차사:오, 후배님 이쪽!
 
응, 무슨? 이쪽..?
 
멋대로 당신의 손목을 잡아당긴 이서가 그림자 연극을 위해 마련된 스크린으로 뛰어듭니다.
 
당신은 마련된 스크린을 찢고 관객석으로 넘어지듯 이끌려가 버리고 맙니다!
 
저 선배가!
 
흑사 차사:(이 선배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지를 만해요.
 
어떤 사람들이 스크린을 찢고 갑자기 난입하고
 
이계의 신도 뒤에 있고 .. ...
 
앗, 저기 저 사람은 실신까지 해버렸잖아요!
 
실신하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입구를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저 인파에 뒤섞여 도망치면 이 바의 주인도 우리를 찾지 못할 것 같네요!
 
어서 도망갈까요?
 
그런데 ... 중요한 질문이 있어요.
 
아주 유용하고 쓸모있는 질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배경음악은 무엇을 깔아야할까요?
 
패트와 매트? 아니면 007?
 
흑사 차사:(대체 어디가)
 
하지만 엔딩이 가장 중요한 법이라고요!
 
엔딩의 90%를 장식하는건, 대미를 장식하는건 완벽한 BGM인걸요!
 
자 어서 골라보세요.
 
아주 멋지게 보디가드의 주제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 ..
 
장엄하게 나가는거에요. And I.. 부분에서 멋지게 나가는거죠.
 
세계를 구해낸 사람 답게!
 
하지만 장르가 장르인지라 스릴러도 괜찮아 보이는군요.. ..
 
배경음악을 정하지 못한 사이에,
 
흑사 차사:(아아아아)
 
두 사람은 정신 없이 뛰고 뛰어 방콕의 밤거리 사이로 스며듭니다.
 
이 정도라면 주인도 따라오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여유를 찾은 당신의 뇌를 스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선배는 분명 술을 마셨죠?
 
그렇다면 자고 일어나면 지금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어쩌면 기회일지도 몰라요.
 
선배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고 싶지 않나요?
 
흑사 차사:(오)
(로맨틱한 브금 깔아주세요)
 
(제법 로맨틱해)
 
흑사 차사:(이미 기억 못할 걸 염두에 두고 할 말 다 했지만서도.)
선배님, 아까 저한테 빚진 거라고 하셨죠? 좀 황당하긴 한데요. 따지자면 제가 아니라 거기 있던 이승인들한테 빚을 만들어두신 거니까요.
아무튼 제게 변제 의무는 없지만, 바라는 게 있다면 말씀해보세요. 지금이 아니면 잊어버리실 빚이니까요?
아, 주관식은 아니고 객관식이에요. 1.술 2.밥 골라보세요.
 
유흔 차사:보답이 너무 째째한데.
이래서 히어로가 블랙이라는 소리를 듣는거야~. (숨을 고르고 잠깐 보다가 어느 때처럼 가볍게 웃어보였다.) 음,그럼 3번.
 
흑사 차사:3번... 아무것도 받지 않겠다? 를 택하셨군요? 마음씨 좋은 나무꾼이시네요. (능청)
 
유흔 차사:(잠깐 자기 입술을 손끝으로 매만지다 그대로 손을 떼어 네 입을 스치듯 건들여보거는 웃으며 곁을 지나간다. ) 좋아해.
그러니 우리 후배님이 3번 보답으로 이걸 제법 진지하게 고민해주면 좋겠네~. 나는 기억이 없는 만큼 기다려줄테니까.
아, 이만 갈까아! (쭈욱 기지개를 핀다.)
 
흑사 차사:(동그랗게 뜬 눈을 깜빡거리다가, 스쳐간 감각이 남은 제 입을 더듬어본다.) ... 기억도 못할 거면서 그런 농담하는 거, 정말 최악이라니까요... (가볍게 웃고는 두어걸음 뒤에서 따라 걷는다. 두 걸음 뒤, 이내 한 걸음 뒤, 그리고 어느새 옆에서 맞춰 걷고는)
이번 여행은, 나쁘지 않았어요.
 
성인물이였다가 스릴러로 그리고 액션에다가 코미디까지 .. ... 영화같은 밤이네요.
 
이 모든 일들이 정말 꿈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번 여행은, 나쁘지 않았어요.
 
숙취가 이제서야 가신듯 머리가 맑습니다.
 
아, 다음부터는 진짜 덜마셔야지 ...
 
두 사람의 시간 하나는 또 이렇게 지나갑니다.
 
누군가는 이 날을 너무나도 가지고 싶어할 수도 있지만,
 
이런 날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결정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삶의 주인이니까요.
 
하루 정도는 더 낭비해도, 덜 낭비해도 될겁니다.
 
이건 단순한 한 여름 밤의 꿈이 아니니까요.
 
Ending.1 A Midsummer Night's LOVE
 
______________#성공적인휴가
 
방콕 호텔 바캉스!
 
KPC , PC 생환!
 
잠깐 그래서 둘이 정말 했나요?
 
______________________END!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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